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工期ㆍ공사비 확 줄인 장헌산업 '프리-데크 공법' 화제

2018 . 11.21

교량 건설 시 반단면 프리캐스트 바닥판에 강합성 거더와 마찬가지로 강봉에 프리스트레스를 획기적으로 적용시킨 공법이 건설신기술이 지정받아 화제를 모은다. 교량 전문업체인 장헌산업(대표 서성열)의 ‘둥근형 확대머리를 갖는 이형강봉과 연결 정착장치를 이용한 프리텐션 반단면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바닥판 공법(프리-데크 공법)’이 바로 그것이다. 한맥기술ㆍ피티씨ㆍ삼안ㆍ한라산업개발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프리-데크 공법’은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제852호로 지정받았다. 장헌산업은 거더 관련 건설신기술 3개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과 2017년 전체 활용실적 1위에 빛나는 DR거더(제582호)와 프리텐션 PSC I형 거더(제752호), 분절형인 노듈러 거더(제812호) 등이다. 이번 신기술은 거더가 아닌 바닥판(데크) 관련 공법이다.

‘프리-데크 공법’은 강합성 거더에 주로 사용되는 프리스트레스와 프리캐스트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강합성 거더의 경우 내구성을 강하게 하기 위해 콘크리트 내에 강봉을 넣어 인장력(스트레스)를 준다. 프리-데크 공법 역시 이와 같다. 강봉을 넣어 콘크리트 타설을 한 뒤 스트레스를 주어 바닥판의 내구성을 높인다. 그러나 프리-데크 공법은 여기에 한 가지 더 기술을 첨가했다. 일반적인 프리스트레스는 강봉을 잡아당겨 긴장을 하지만, 콘크리트 타설 이후 양생 기간 동안 강봉이 자연적으로 빨려 들어간다. 프리스트레스의 인장력이 손실된다는 이야기다. 프리-데크 공법은 강봉 양쪽에 정착장치를 두고 강봉 끝단은 둥근 모양(확대머리)으로 가공한다. 이럴 경우 콘크리트 양생 시 강봉이 빨려 들어가도 정착장치에서 걸린다. 프리스트레스의 인장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프리-데크 공법의 또 하나의 장점은 공장제작(프리캐스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길이 2.4∼3m, 두께 110㎜로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는 운반된 데크를 차례대로 설치하면 된다. 그만큼 공기가 단축된다. 또한, 바닥판 균열 등 제품의 품질을 최대한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너트 형태의 정착장치에는 연결 볼트가 장착된다. 이로 인해 현장 설치 시 바닥판 간의 간섭을 최소화하면서 바닥판의 연결을 손쉽게 할 수 있다.

교량 건설 시 대부분의 바닥판은 현장에서 철근 배근 후 거푸집을 설치한 뒤 콘크리트 타설을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프리캐스트 방식이 없는 건 아니지만 현장과 마찬가지로 철근을 배근하거나, 강봉을 사용하더라도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 내구성이 떨어졌다. 장헌산업의 프리-데크 공법은 이같은 현장의 문제점을 한꺼번에 해결했다. 현장타설 공법 대비 공사기간은 40일 정도 단축되고, 공사비는 14% 정도 절감된다. 기존 프리스트레스 공법에 비해서도 철근량이 줄어들어 경제성 측면에서 우월하다.

프리-데크 공법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수요의 적성∼전곡 1공구 남계교(2016년 준공) 등 9곳의 건설현장에 적용된 결과, 발주처로부터 큰 만족도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장헌산업 관계자는 “프리-데크 공법은 공기단축과 공사비 절감 외에도 공장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건설폐기물 처리, 안전사고 발생 최소화 등 사회적 비용도 감소시킨다”면서, “시공성을 해치지 않고 구조적 안정성을 증대시킨 공법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건설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대한경제 정회훈 기자